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를 진정한 빙상강국으로 만들어 주었다. 쇼트트랙 편중 현상도 사라지고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부문에서도 큰 활약을 하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스페인에 있는 나는 이런 한국의 대활약을 느낄 기회도 갖지 못했다 ㅠㅠ

동계올림픽 기간내내 스페인의 스포츠뉴스에서 한국에 관한 소식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심지어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날에도 김연아에 대한 소식은 없고 스페인 선수가 22위로 경기를 끝냈다는 소식만 나왔다. 덕분에 스페인에는 김연아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물론 스페인이 동계올림픽에 강한 나라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다지만 동계올림픽내내 스페인의 스포츠 뉴스는 축구에서 시작되고 축구로 끝났다. 그나마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하는 동계올림픽 종목은 스키가 대부분. 유일하게 한국선수 경기를 볼 수 있었던게 그나마 피겨종목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스페인 시간으로 새벽 2시이후에 편성이 되어있어 한번도 보지못하고...

얼마전 바르셀로나가 다음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선정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30명도 안되는 선수들 보내놓고 관심도 보이지 않는 나라에서 동계올림픽 유치에 관심이 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사실 관심도와 성적만 본다면 소치보다 평창이 훨씬 우월할텐데...예전에 영국있을 때 평창이 탈락한 이유가 이름이 외국인들에게 너무 어려워 올림픽 개최도시로는 부적적하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었다. 평창 주변에 더 쉬운 이름을 가진 도시는 없나? 소치 다음엔 한국이 꼭 올림픽 유치했으면 좋겠다.

아, 유트브에 가서 한국선수들 경기 올라온거라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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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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