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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크리스마스 복권인 엘 고르도(el gordo)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당첨금이 큰 복권으로 유명하다. 복권 이름인 엘 고르도는 뚱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당첨금이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엘 고르도는 1812년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로 스페인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복권이다. 그래서인지 보통의 복권이 ONCE (장애자 영리단체)에 의해 판매가 된다면 엘 고르도는 국가에서 직접 관리한다.

엘 고르도는 해마다 7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해서 12월 22일 무려 3시간에 걸쳐 추첨을 한다. 올해 총 당첨금은 €2,320,500,000 원화로는 3조 9700억에 해당하는 금액에 배정되어 있다.

당첨 금액이 큰만큼 복권의 가격도 비싼편인데 다섯 번호 한 세트 (10장)의 가격이 €200 우리돈 34만원. 다섯 번호 한장의 가격이 €20 우리돈 3만 4천원 정도이다. (매매기준율 1유로 1712원)

엘 고르도 복권은 1등 당첨금이 크다기 보다 당첨금이 여럿에게 분배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1등의 상금은 우리돈 51억정도인데 이 금액을 받으려면 다섯 번호 한 세트(10장)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당첨 번호 한장만 가지고 있다면 51억의 1/10에 해당하는 5억정도를 받게 된다. 복권 가격이 비싸다보니 대부분의 스페인 사람들은 20유로에 해당하는 데씨모 (décimos, 1/10 이라는 뜻)1장을 구입하는 편이다. 그래서 1등 번호에 당첨된 사람이 여러명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엘 고르도의 최저 당첨금은 무려 8500명에게 지급되는데 당첨금은 200유로 우리돈 34만원이다. 엘 고르도 복권의 당첨확률은 15%정도로 다른 복권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엘 고르도 복권의 경우 대도시 중심부의 복권 판매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복권판매소들은 2-5개정도의 번호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2006년에는 catalonia의 작은 마을에서 판매된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그 마을에서 데씨모를 구입한 주민들이 가져간 당첨금 총액이 850억에 이르렀다고 한다.

엘 고르도 복권의 경우에는 복권판매소 외에도 큰 회사나 상점들이  한 번호를 구입해 직원이나 손님들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이 경우는 대게 데씨모를 다시 1/4로 나눈 번호들이라 5유로 정도에 판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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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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